'원경' 문성현, 세자 폐위…차주영 "끝까지 품위 지켜라"

tvN '원경'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원경' 문성현이 세자에서 폐위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최종회에서는 폐위되는 양녕대군(문성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성녕이 두창으로 사망한 가운데, 세자 양녕을 폐위하라는 대소 신료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원경(차주영 분)은 양녕에게 "세자에서 폐하실 것이다"라고 미리 알렸다. 원경은 양녕에게 "교지가 내려질 때 당황하지 말거라, 끝까지 세자의 품위를 지키거라"라고 조언하며 "비록 폐세자가 된다 하여도 네가 집안의 장남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양녕은 충녕(박상훈 분)이 아버지 방원과 닮았다며 충녕은 백성들을 위해 하고 싶은일이 뚜렷하고, 욕망과 강단이 있다고 했다.

양녕은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아바마마께는 어마마마와 같은 어머니가 없으셨습니다"라며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폐위된 양녕은 폐세자가 됐고, 방원은 양녕의 장자에게 위를 물리고 싶다고 공표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 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