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혹한기 끝났나" 최근 4년내 투자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2:00   수정 : 2025.02.12 12:00기사원문
국내 신규 벤처투자 20년 대비 47.5% 증가
벤처투자 유치 기업 수 4697개...집계 이래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추이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벤처투자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총 1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47.5% 늘고, 전년 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1년 이후 감소세에서 벗어나 첫 반등에 성공하며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벤처투자의 경우 지난 2020년 대비 17.1% 감소, 전년 대비 0.1% 줄면서 한국의 벤처투자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회복세가 뚜렷했다.

분기별 벤처투자 실적은 1·4분기 2조원, 2·4분기 3조5000억원, 3·4분기 3조2000억원, 4·4분기 3조3000억원이었다. 분기별 평균값이 최근 5년간 평균인 3조원보다 10% 정도 높게 나타나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 투자에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ICT 서비스'의 투자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반면 '영상·공연·음반'에 대한 투자액은 23.7% 감소했다.

지난해 펀드결성액은 10조6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5.7% 증가했다.
글로벌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52.6% 감소하면서, 한국의 벤처펀드 결성이 글로벌 동향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벤처투자시장이 지금의 회복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2025년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1조원 전액을 지난달 공고, 마중물을 조기에 공급하고 창업초기·지방 등 정책분야 펀드 출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2024년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어려운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