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 청년 농어업인 592명 배출..."농수산업 이끌 정예인력"

파이낸셜뉴스       2025.02.13 11:30   수정 : 2025.02.13 11:30기사원문
14일 제 26회 학위수여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14일 교내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교수,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하는 제2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문학사 478명, 학사 114명 등 592명이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우수한 학업성적과 리더십을 발휘한 졸업생에게는 포상이 주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특용작물학과 이유림씨, 화훼학과 박장웅씨, 한우전공 손종원씨, 낙농전공 김세호씨, 농수산비즈니스전공 한인우씨, 과수전공 이충현씨 등 6명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에는 어류양식전공 김현재씨, 수산양식전공 김범석씨가 이름을 올렸다.

학위 수여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촌진흥청 차장을 비롯한 농수산 관련 기관 및 단체장,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어업인 592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농대를 졸업하는 청년 인재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며 “정부에서는 청년 농어업인들이 농수산업에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어업,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인프라 조성, 선진 수산가공·유통체계 구축, 농지·자금·주거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한농대는 1997년 개교 이후 28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농어업에 특성화된 교육기관으로서 올해까지 8000여명의 청년 농수산인재를 배출했다. 교육 비용은 국가가 전액 부담하며, 3년의 과정 중 2년은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하고 1년은 국내외 선진 농어업 사업장 등에서 현장 교육을 하는 농어업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농대 졸업생들은 국비 지원에 따라 졸업 이후 일정 기간 영농·영어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한농대 졸업생들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졸업한 A씨는 도시 농업인 대상 육묘업을 창업하고, 온라인 판매를 통해 첫해인 2021년 매출 8000만원에서 올해는 1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졸업한 B씨는 부모의 수산 종묘장을 이어받아 물고기 부화 기술 부문에 전문 역량을 쌓아서 국내 최대 규모 수산물 종묘장으로 키워냈다.

이주명 한농대 총장은 “한농대는 기초 소양에서부터 농수산업 전문 지식, 현장 교육, 창업 설계 등 밀도 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 농수산업을 이끌어 갈 정예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졸업생들의 영농·영어 정착과 네트워크 구축 등 영농·영어 정착 지원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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