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명태균, 인수위에 원희룡 추천 주장"…원 "택도 없는 기획공작"(종합)

뉴시스       2025.02.13 16:47   수정 : 2025.02.13 16:47기사원문
야, 명태균·지인 대화 추정 녹취 공개…"2022년 3월 13일 이뤄져" 원 "내가 대통령 인수위에 누구 추천으로 들어갈 사람인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불공정성과 편향성 문제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추천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번 명 씨와 지인 간의 대화 녹취가 지난 2022년 3월 13일에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원 전 장관은 "택도 없는 기획 공작"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날 공보국 공지를 통해 공개한 음성파일에서 명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원희룡이는 고맙다고 해야 되는데. 다 사연이 있다"고 했다.

이어 "원래 권성동이 자리가 내가 '당과 선대위 양쪽에 역할을 해야 될 사람이 필요한데. 저쪽(원희룡)에는 지사 출신이고, 국회의원도 하고, 대선 나왔으니까 그만큼 준비를 했을 것 아닌가 원희룡이를 당의 사무총장이면서 선대위의 그 중책에 앉혀라' 그래 갖고 내가 그걸 딱 올렸다"며 "그걸 딱 보더니 권성동이가 내가 할 게 이러더라. 그 자리 들어간 거라. 난 놀래버렸다"고 말했다.

또 "안상수 시장이 내보고(나한테) 원 지사 부탁도 여러 번 했고"라며 "원 지사가 인수위에 이름이 있었나, 없었는데. 아예 명단 자체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성범도 '아니 원희룡이가 어떻게 들어왔지'(라고 하더라) 신성범이는 알거든 저번에 내가 추천하고 다 해갖고 원 지사가 하여튼 잘 돼서 다행이다. 내가 뭐 그 사람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명 씨가 지인에게 '원희룡 인수위 발탁'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이라며 "선대위 구성 때는 자신의 원희룡 추천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벽에 부딪혔으나 인수위 인선에서는 관철됐다는 취지로 이해된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의 위법, 곽종근과 민주당의 기획 공작을 지적했더니 명태균 얘기로 또 택도 없는 기획 공작을 한다"고 적었다.

이어 "원희룡이 두렵긴 두려운가 보다"라며 "지난 대선 경선 최종 경쟁자였고,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이었던 원희룡이 대통령 인수위에 누구 추천으로 갈 사람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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