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M&A 철회에 목표주가 3.5만→5.3만-BNK
파이낸셜뉴스
2025.02.14 04:36
수정 : 2025.02.14 0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14일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높였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제이오와의 주식 매매계약과 신주 인수 계약을 철회, 밸류에이션 할인요소가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9% 상향수정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M&A(인수합병) 계획이 철회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강행 의지를 보였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은 끝에 해당 투자 계획을 포기했다. 지분 인수 철회에 따라 유상증자 규모는 2500억원으로 감소했고, 이수페타시스측은 이를 모두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월 수주금액은 2024년 3분기까지 500억원 대에서 2024년 4분기 756억원, 2025년 1월 793억원으로 급증세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최대 고객사로부터 스위치 수주가 급증하면서 수익성면에서 제품 믹스가 호전되고 있다. 북미 GPU 고객사 향으로 신제품도 곧 공급될 예정으로 올해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40~50%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수페타시스는 당초 올해 설비투자액을 8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상향하며 생산능력 증가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 페타시스 본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8524억원으로 이전 예상(14% 증가)보다 성장이 커질 것이다. 800G 스위치 물량 증가로 수익성도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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