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우크라 참가없는 협상, 성공할 수도 평화도 없어”
뉴시스
2025.02.14 09:11
수정 : 2025.02.14 09:11기사원문
유럽, 트럼프의 우크라 협상 ‘유럽 패싱’ 우려에 단결 강조 헤그세스 美 “유럽 안보 美 우선순위 아니다”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유럽을 ‘패싱’하고 러시아와 직접 담판하려는 가운데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은 단결을 강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 분석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을 위한 미국 대표단이 14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난다”고 발표하면서 유럽 국가의 참석은 밝히지 않았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이 추진하는 평화협상 계획에서 유럽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도록 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없이는 신뢰할 수 있고 성공적인 협상도 지속 가능한 평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평화는 단순한 휴전이 될 수 없다”며 “러시아는 더 이상 우크라이나, 유럽, 국제 안보에 위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우리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가 한 일은 같은 페이지에 도달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유럽의 방위비 지출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이미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나토 회의 후 “우크라이나 없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협상이 있을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목소리가 모든 회담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장관은 12일 40개 이상 나토 및 비나토 국가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방위 접촉 그룹’ 회의 개막식에서 “2014년 이전의 국경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푸틴에 대한 양보가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피점령지 반환회복 기대는 현실성이 없다”며 “유럽 안보는 이제 미국의 최우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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