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리모컨 던지고 남편은 단소로 때리고…자녀들 앞 난투극 부부

뉴스1       2025.02.14 09:22   수정 : 2025.02.14 09:37기사원문

의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 게임 이용 빈도 문제로 서로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40대 부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아내 A 씨와 남편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10분께 의왕시 내손동 주거지에서 B 씨를 향해 리모컨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 씨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역시 A 씨 범행에 격분해 단소로 그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 부부와 함께 있던 초등학생 자녀 2명도 무사한 상태다.

경찰은 A 씨 부부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아동학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정서적 학대가 될 수 있다"며 "아직 아동학대 해당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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