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출범은 의미있는 변화... 정착에는 시간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5.02.14 14:13
수정 : 2025.02.14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내달 4일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정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대체거래소인 PTS는 국내 대체거래소인 ATS와 가장 유사하다"며 "현재는 일본의 PTS는 3곳이 운영 중이며, 일본의 대체거래소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11%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일본은 PTS 도입 후 처음 10년간 거래대금 비중이 1%를 넘지 못했다"며 "2000년부터 PTS의 거래가 시작됐지만, 점유율이 5%를 넘어선 것은 2012년"이라고 짚었다.
이어 염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는 초기 10개 종목만 거래가 가능하며, 향후 800여개 종목으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도입 초기 시장 단위의 유의미한 거래대금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넥스트레이드에서 처음 거래되는 10개 종목은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등 코스피 5개 기업과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코스닥 5개 기업이다.
대체거래소 도입 자체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소 수수료율 감소, 새로운 호가 시스템 도입, 거래시간 연장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염 연구원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긍정적 시도로 평가된다"며 "동비 초기부터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