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체육시설에 '尹 전용' 스크린골프장·야구장
뉴스1
2025.02.15 13:50
수정 : 2025.02.15 13: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 청사 인근 대통령경호처 체육시설인 충성관에 스크린골프장과 스크린야구장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충성관에 두 시설이 만들어진 것은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년가량이 지난 시점으로 알려졌다.
스크린골프장과 스크린야구장은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할 당시에는 없던 시설로 추후 공사를 거쳐 설치했다.
당시 경호처 안팎에서는 경호관 체력 단련과는 거리가 있는 스크린골프장과 스크린야구장을 두고 사실상 윤 대통령 전용 시설로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뒷말이 흘러나왔다.
공사 자체도 인부들에게 외부 발설을 금지하는 등 보안을 극도로 유지한 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호처는 충성관 내 두 시설에 관해 "경호구역 내 보안시설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스크린골프장은 이미 정치권에서 한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남동 관저에 사우나와 스크린골프장 등 호화시설이 설치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윤 의원이 지목한 관저 내 건물을 두고 창고로 쓰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야구 명문 충암고 졸업생인 윤 대통령은 출마 전부터 각별한 '야구 사랑'으로 유명했다.
취임 후에도 윤 대통령은 재작년 4월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서 티볼 배팅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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