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공동발전'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 올해 첫 회의
파이낸셜뉴스
2025.02.16 09:17
수정 : 2025.02.16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방시대위원회 올해 첫 번째 회의에서 '부울경 초광역발전 시행계획'이 상정·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부산의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정된 안건은 2건이다.
이 계획안은 5대 전략, 22대 핵심과제, 26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당신처럼 애지중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및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북항 재개발사업 추진, 부산어린이 병원 건립, 찾아가는 의료버스 추진, 하하(HAHA)센터 조성 등이 담겼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목표로 총사업비 4조 695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부울경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실행계획인 '2025년도 부울경 초광역발전 시행계획안'이 상정·의결됐다.
계획안은 총사업비 7411억원을 투입해 산업혁신 기반 조성, 광역 기반 시설 구축, 삶의 질 향상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핵심과제와 5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는 이번 본회의에 앞서 자치분권, 혁신성장, 교육발전, 문화관광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 청취와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는 등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안건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부산이 남부권 혁신거점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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