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파일럿 이름을 정해주세요"... 오늘부터 '대국민 투표'
파이낸셜뉴스
2025.02.17 09:26
수정 : 2025.02.17 09:26기사원문
응조박 4910건 중 결선 후보작 10건 선정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대국민 투표 진행
최우수 1점 500만원 등 총 16명 선정 예정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AI)이 인공지능(AI) 파일럿 정식 명칭 선정을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하고, 당선작 선정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 달여간 진행된 공모전은 4910건이 접수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1차 종합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선 후보작 10건을 선정했다.
KAI는 지난 1월 6~31일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전국민은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수상 규모는 총 1000만원 상당으로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 1점(500만원) △우수 2점(각 100만원) △장려 3점 (KF-21 1/48사이즈 모형) △특별 10점 (KAI 뱃지세트) 등 총 16명을 선정한다.
온라인 대국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순으로 6점(최우수, 우수, 장려)을 선정하며, 이와 동시에 사내 경영진 심사가 병행되어 진행된다.
당선 결과는 2월 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통지할 예정이며, 3월 초 KAI 본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 달간 약 5000건의 응모를 기록해 AI 파일럿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네이밍 공모를 시작으로 AI 파일럿과 무인 전투기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미래 공준 전투체계에 핵심전력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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