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 목소리로 나만의 콘텐츠를…수퍼톤 플레이 정식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2.18 09:09
수정 : 2025.02.18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텍스트를 150여 개의 다양한 캐릭터 음성으로 바꿔주는 AI 음성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스크립트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의 음성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수퍼톤은 TTS(Text-to-Speech) 기술 기반의 AI 음성 서비스 ‘수퍼톤 플레이’를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퍼톤 플레이는 텍스트에 극사실적인 목소리를 부여해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서비스다. 실제 사람의 발화 스타일은 물론, 감성 정보까지 AI로 학습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또 고품질의 다양한 목소리 캐릭터 옵션을 제공하고 음색∙발음∙음고∙속도 등을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제어 가능해 연출 의도에 최적화된 음성을 디자인할 수 있다.
이번 정식 출시에서 수퍼톤 플레이의 목소리 캐릭터 수는 OBT 당시 50여 개에서 150여 개로 3배 가량 늘었다. 숏츠, 밈 등 전 세계적인 인기 콘텐츠 유형에 활용하기 좋은 귀엽거나 익살스러운 목소리부터 일상 생활에서 사용될 법한 차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옵션이 대거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사용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등록해 TTS에 활용할 수 있는 ‘보이스 클로닝’ 기능도 제공된다. 단 10초 가량의 녹음만으로 발화 시의 감정, 속도, 음의 높낮이 등을 매우 유사하게 재현해 누구나 편리하게 나만의 음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지원 중인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 어떤 언어로 녹음해도 TTS에 적용 가능하다. 일례로 한국어로 목소리를 녹음한 뒤, 영어로 된 텍스트의 음성 변환 시 활용할 수 있다.
수퍼톤은 3개의 지원 언어에 더해 연내 스페인어와 중국어를 추가해 글로벌 AI 오디오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이번 수퍼톤 플레이 정식 출시로 창작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언어에 관계없이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음성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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