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개형 ISA 120만개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2.18 18:22
수정 : 2025.02.18 18:22기사원문
잔고 4조… 2030세대 몰려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중개형ISA의 계좌 수가 120만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잔고는 4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이 중개형ISA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2030 세대의 신규 유입이 많았다.
2023년 말 약 33만건의 계좌를 기록했던 2030세대의 계좌는 2025년 1월 말 약 43만건로 늘어나 1년 간 약 10만개의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45.8%, 30대에서 25.1% 가량 증가해 전 연령층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S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의 의무납입기간이 필요해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ISA에 가입하고자 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는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 주식 ETF 투자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혜택을 활용하는 이른바 '스마트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이들의 중개형ISA를 활용한 재테크 지원을 위해 △절세계산기 △고수PICK △ISA상담소의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ISA의 잔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당 계좌를 200% 이상 활용하는 똑똑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개형ISA가 단순 절세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및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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