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이재명 '중도보수' 겨냥 "한 번 선언으로 당 정체성 못 바꿔"

뉴스1       2025.02.19 16:54   수정 : 2025.02.19 16:54기사원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에 대해 "한 번의 선언으로 민주당의 정체성을 바꿀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과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지금 보수냐, 진보냐 나누고 이념 논쟁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우리 민주당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중도개혁 정당'이라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붙들고 있었고, 그 고민을 담아 미완성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책이 '진보의 미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유능한 민주 개혁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민주당은 늘 경제적·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정당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진보, 보수의 구분은 시기와 장소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다. 이제는 이런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중도·보수층 국민의 지지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유능한 민주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탄핵 이후 민주당이 만들어 나갈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당 내외의 폭넓은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18일) 유튜브 채널 '새날TV'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보수가 아니다"며 "민주당이 중도·보수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우리는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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