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힘이 명태균 특검 반대하는 건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
파이낸셜뉴스
2025.02.20 10:09
수정 : 2025.02.20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민의힘이 명태균 특검을 반대하는 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저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당과 검찰이 한통속이 돼 명태균 게이트 실체를 철저히 은폐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함으로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이라는 사상 최악의 친위 쿠데타를 초래하고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또 보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작년 11월 총선 개입 정황을 확인하는 수사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창원지검은 3건의 수사 보고서를 통해 김건희, 윤석열 후보의 공천 개입 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함에도 불구, 넉 달을 허송세월했고 얼마 전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서울중앙지검이 어떤 곳인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품백 수수, 코바나콘텐츠 협찬금 불법 수수, 아크로비스타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 등 김건희 의혹에 대해 모조리 면죄부를 준 곳"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하고 경기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파면해야 할 이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국정 공백을 조기에 끝내고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투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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