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사업 공모

뉴시스       2025.02.20 12:02   수정 : 2025.02.20 12:02기사원문
다음달 21일까지 실증사업 공모 접수 신규 과제 4건 선정…11.7억 지원 예정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 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기는 정부 허가 또는 신고를 받는 게 원칙이지만 비면허 주파수 제도는 다른 무선국에 혼·간섭 우려가 없는 특정 주파수, 특정 출력 이하 기기는 특별한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규격을 충족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비면허 주파수 대역 기술은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자동화된 의사 결정 등 고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 실증사업은 비면허 주파수 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조기 정착하고 확산되도록 지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중소업체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 5개 과제를 실증했다.

올해는 디지털 심화시대 진입에 대응하고 산업·생활 분야에서의 대국민 혁신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과제 4건을 선정해 11억6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정부의 주요 AI·디지털 정책과 연계된 과제를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과제 공모는 실증 난이도, 지방자치단체 연계 등에 따라 기술 검증형(1건)과 서비스 선도형(3건) 과제로 구분해 진행한다. 공고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고 'e나라도움'에서 접수하면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생활 분야에서 비면허 주파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면허 주파수의 실환경 운영 테스트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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