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찾은 최상목 대행 "방한관광 확대 총력, 민생경제에 활력 불어넣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2.21 15:07
수정 : 2025.02.21 15:07기사원문
'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웰컴센터 등 현장 점검
"APEC 정상회의 계기 관광기반·콘텐츠 확충 지원"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웰컴센터와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외국인 방한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외국인 방한관광 시장 회복세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 추진 현황 점검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웰컴센터에 방문한 최 권한대행은 쇼핑·관광 혜택과 다국어 관광안내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행사 참가 기업 및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대표적인 K-뷰티 쇼핑 관광지인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K-뷰티 트렌드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상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부가가치세 즉시환급 등 외국인 대상 쇼핑 편의 서비스 현황을 살펴봤다.
최 권한대행과 환담을 나눈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을 여행하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안전성·편의성에 감탄했다"며 "외국인들이 더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자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이동, 쇼핑 등 관광 전 단계에 걸쳐 작은 부분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또 유관 부처에 "한국인의 최신 일상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선호를 기회 삼아 한국의 문화, 일상생활, 역사 등을 활용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방한관광객수는 1637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3.5%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관광수입은 165억달러(약 23조7000억원)를 기록, 2019년(208억달러)의 79.3% 수준에 그쳐 관광수지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민관 협력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개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1680여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K-컬처 체험 등 방한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쇼핑·항공·숙박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명동·성수·홍대·강남·잠실 등 주요 관광·쇼핑 거점에 웰컴센터를 설치, 관련 정보 안내와 통역 지원 등 쇼핑 관광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을 마친 최 권한대행은 "방한관광 확대가 내수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외국인 대상 홍보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을 계기로 방한관광 활성화의 온기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관광 기반 및 콘텐츠 확충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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