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각하" "파면" 與野 장외 신경전

파이낸셜뉴스       2025.02.25 18:22   수정 : 2025.02.25 18:22기사원문
헌재 선고때까지 여론전 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기일인 25일 정치권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파면과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날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종 변론을 앞두고 신중론을 펼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상황을 지켜보며 선고까지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공격하는 등 이른바 '헌재 흔들기'에 나서왔으나,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선 탄핵심판이나 헌법재판소를 자극하는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이 아직 평의도 시작하지 않은 마당에 인용, 기각 여러 전망이 나오지만 그건 좀 더 지켜보는 게 바른 태도"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다만 헌재를 향한 불편한 심기는 감추지 않았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불과 10번의 재판 만에 결론을 낸다는 부분에 대해선 매우 불편하고 아쉽게 생각한다"며 "헌재가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판하길 기대할 뿐"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10여명은 이날 최종 변론을 방청했다. 윤상현 의원은 "탄핵소추가 인용이나 기각이 아니라 각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거듭 촉구하며 탄핵 인용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날 법사위 소위에서 처리한 명태균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 대통령의 파면 사유는 너무나도 명료하고,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시 대한민국의 파멸은 너무도 명확하다"며 "윤 대통령의 파면이 국가 정상화이고,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소리로 국민을 기만하거나 계속 내란을 선동하다간 죄만 무거워질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내란 세력들의 난동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헌법과 진실에 따라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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