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나노 수율 양산 가능 수준 도달…삼성은 어디?
뉴시스
2025.02.26 06:30
수정 : 2025.02.26 06:30기사원문
"TSMC, 60% 수율…생산능력도↑" 삼성, 수율 열세…연말까지 개선 총력 "GAA 안정적 적용 여부 주목"
2나노 공정의 시험 생산 수율(양품비율)이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60%를 넘은데다 생산능력도 월 10만 장 이상으로 기존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과제인 수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2나노 공정 수율은 현재 60%를 초과했으며 기존보다 생산능력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올해 말 2나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TSM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TSMC의 수율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인 만큼 최종 월 생산능력 목표를 10만 장으로 늘려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말까지는 월 생산능력은 5만 장에서 최대 8만 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높은 수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올해 말까지 수개월 이상 남아 실제 양산시 TSMC의 2나노 공정 수율은 60%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수율이 60%를 넘으면 양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2나노 공정은 기존 3나노보다 기술 수준이 급격히 높아져 수율을 얼마나 확보하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 불량품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도 TSMC와 같이 올해 말 2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수율을 20~3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TSMC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지만 2나노 초기 수율이 3나노 때와 비교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양산 시점까지 10개월가량 남아 있는데 이 기간 안에 나머지 수율을 채우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한진만 반도체(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앞서 "공정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소비전력·성능·면적(PPA)' 향상을 위해 모든 노브(최적화 조건)를 샅샅이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4나노 공정의 수율이 지난해 70%에서 80%까지 개선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초미세공정 신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2나노 공정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3나노 공정에 GAA를 활용했지만 구조상 복잡성이 커 수율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GAA를 2나노에 처음 적용한 TSMC가 예상보다 수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올해 삼성이 수율 개선에 실패하면 고객사 확보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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