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1절 등 폭주족 연중 집중단속…예상지역 사전차단
파이낸셜뉴스
2025.02.26 13:26
수정 : 2025.02.26 13:26기사원문
"폭주행위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 확산"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번 주말 3·1절부터 주요 기념일에 대비해 연중 폭주족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폭주족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예방 및 단속·수사 등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등을 배치하고 집중 순찰과 현장 단속 등을 실시해 폭주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한다.
폭주 행위가 발견되거나 신고가 접수되면, 교통경찰 외에 지역경찰·형사·기동순찰대 등 가용 경력과 장비를 활용해 강력하게 단속·수사한다. 현장 검거가 어려운 경우 증거를 우선 확보하고, SNS 분석 등 사후에 수사한다.
한편 경찰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륜차 불법개조도 수사한다. 불법개조 차주는 물론 구조변경업자도 법적 책임을 지우도록 하고, 번호판 미부착 등 과태료 대상인 법규위반은 지자체에 통보한다.
아울러 청소년, 폭주 전력자 등 유혹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배달업체 등을 대상으로 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사전 예방 활동도 벌인다. 경찰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삼일절, 현충일(6월 6일) 등 기념일에는 시도별 실정에 맞게 단속 계획을 수립해 대비할 예정"이라며 "교통 무질서를 일으키는 폭주 행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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