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직서 물러난다
파이낸셜뉴스
2025.02.26 17:04
수정 : 2025.02.26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상근 고문이 이달 말 고문직에서 물러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김 고문은 오는 28일 고문직에서 물러난다.
같은 해 8월 류진 현 한경협 회장 취임 이후에는 고문을 맡았다.
그동안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등 일각에서는 정치권 인사가 한경협에 상근고문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김 고문은 과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이에 준감위는 지난해 삼성의 한경협 회비 납부 여부를 검토하면서 한경협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 고문은 고문직에서 내려온 뒤 공식적인 역할은 맡지 않을 예정이다. 한경협 관련 활동에서는 손을 떼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직에 집중할 전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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