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한 해에 세 번 유산, 진짜 무너졌다"
뉴스1
2025.02.27 04:50
수정 : 2025.02.27 0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한가인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일찍 결혼한 이유와 유산으로 힘들었던 때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인 한가인. 전교 5등까지 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한가인은 '도전 골든벨', 뉴스 인터뷰 등에서 얼굴을 알리며 기획사의 수많은 연락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첫 드라마에서 만난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은 24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가인은 화목한 연정훈의 가족을 보며 "이 집안의 일원이 돼서 행복하게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일찍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한가인은 "어렸을 때 형편이 좋지 않았고, 엄마가 힘들게 사시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모든 걸 혼자 해야 했던 어린 시절과 결핍을 털어놓기도. 이어 한가인은 "어릴 때 바깥에 비가 오면, 엄마는 한 번도 데리러 못 오셨다, 엄마가 못 오실 걸 알지만 늘 기다렸던 것 같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야 엄마의 희생을 이해하게 됐다고.
이날 한가인은 임신을 계획하고 한 해에 세 번의 유산을 겪으며 힘들었던 때를 털어놨다. 한가인은 "진짜 무너졌다, 남편이랑 둘이 힘들었다"라며 "둘이 재밌게 지내자고 결론을 내고, 마음을 추스른 뒤 마지막으로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다행히 첫째가 잘 태어났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한가인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잘해주고 싶고, 아이 앞날에 축복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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