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동물병원’ 오세요”...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2.27 10:35   수정 : 2025.02.27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 지원 사업인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3월부터 시작한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이 아플 때 지출하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와 자치구가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조사 결과 외로워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됐다는 취약계층이 20.4%였고,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생활비를 줄인다는 비율은 37.7%였다”며 “반려동물 의료지원을 통해 동물복지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물병원이 지난해 113곳에서 134곳으로 늘었다. 보호자가 기본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시·자치구 및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의 재능기부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진료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은 모두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미등록 반려동물은 동물등록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필수진료(기초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선택진료(기초건강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수술)이며, 필수진료는 1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원), 선택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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