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4기 한 커플 탄생…영식, 옥순에 "난 이기적" 오열
뉴스1
2025.02.27 09:09
수정 : 2025.02.27 09: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는 솔로' 24기 광수 순자가 최종 커플이 됐다.
앞서 순자는 광수에게 장문의 손 편지를 받고 설렜지만, 옥 순이 "광수가 나한테 표를 받으려고 수를 쓴 게 너무 티 났다"고 하자 혼란에 빠졌다.
광수는 자신에 대한 대화가 나오는 걸 알아채고 "쓰레기 광수의 최후가 그려지네"라며 괴로워했다. 이때 영식이 갑자기 광수를 찾아와 옥순과의 '슈퍼 데이트권' 상황에 관해 물었다. 광수는 영식의 하소연을 들으면서 "왜 옥순에게 본인의 마음을 강요하는 거냐? 네 감정은 (옥순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원망인 거다, 옥순이의 마음을 한 번도 배려한 적이 없다는 게 팩트"라고 '일타강사'급 직언을 했다. 광수의 '회초리'에 영식은 "제가 이기적이었던 게 맞다, 옥순이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으나 "제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고 '마이웨이' 태도를 보였다.
최종 선택의 날, 순자는 광수에게 옥순과의 관계를 따졌다. 광수는" (옥순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한 건 옥순도 남자들한테엄청 찝쩍대기를 하니까, 옥순의 플러팅에 홀린 남자들처럼 느껴지는 게 싫었다"라고 장황하게 해명했다. 이어 광수는 "나한테 준 편지는 언제 쓴 거냐?"는 순자의 질문에 "초안은 미리 써놨고, 빨리 안 줬던 이유는 나중에 이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라고 자신의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었음을 고백해 순자를 섭섭하게 만들었다.
순자는 "난 확인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이라며 씁쓸해했다. 광수는 정숙, 순자, 옥순 세 여자에게 같은 흐름의 대화를 했던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최종 목표를 위해 모든 리스크를 안고 가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말은 곡해 없는 진심이었다, 마지막으로 내 진심은 널 좋아한다는 것이고, 앞으로는 그런 걱정을 안 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수의 해명에도 순자는 여전히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광수는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 있는데, 상처를 준 게 제일 싫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식은 옥순을 보자마자 "내 행동들이 너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지 못했다. 난 이기적인 놈"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솔직히 큰마음은 없는데, 네가 좋은 건 맞아"라며 횡설수설했다. 옥순은 영식의 말을 찬찬히 들어준 뒤, "고생했어"라며 쿨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직후 영식은 제작진 앞에서 "사랑 앞에 물불 안 가리는 게 저다, 이기적인 놈이라 걸 인정하고 변명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최선을 다했는데…모르겠다"며 오열했다.
최종 선택에서 영수, 영식, 상철의 마음을 받은 옥순은 "이성적 끌림을 주는 사람이 단 한 분도 없었다"라고 했다. 순자는 광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제가 귀여운 거에 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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