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커진 李… 민주는 '무죄 여론전'
파이낸셜뉴스
2025.02.27 18:10
수정 : 2025.02.27 18:29기사원문
이재명 '선거법 2심' 내달 선고
"무죄추정 따라 대선영향 없을것"
비명계는 "혼란 올수도" 신중론
민주당은 이 대표의 최종심 판결이 6월로 예상되면서 조기 대선 결과가 나오는 5월보다 늦고, 헌법 84조에 따라 대통령 당선 시 관련 재판이 중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심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을 경우 여론이 뒤집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관건은 2심 결과에 따른 여론의 향방이다. 2심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올 경우 이 대표의 지지율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는 워낙 비호감도가 높은 상황인데,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올 경우 분명 여론은 한번 요동칠 것"이라며 "(여론이 악화되면) 당내에서 후보 교체론 얘기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박용진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2017년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가 재판 도중 대선에 출마하자 민주당이 이를 비판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박 전 의원은 "만일 2심에서 유죄가 된다고 하면 이 대표 본인이나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이중, 삼중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일 것"이라며 "무죄가 되길 바라고 있지만 만일 혼란한 상황이 된다면 참 당으로서는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겠다 싶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의 대권가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 대표가 최근 비명계 통합 행보를 보이며 당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어 비명계의 명분이 적고, 최근 중도보수를 표방하며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어 대선 대비 여론을 포섭했다는 평가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계엄 이후 국민들의 인식 속에서 선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계엄을 결정적으로 막아낸 사람이 이 대표라는 것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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