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상목, 오전에 마은혁 미임명 땐 권한대행 인정 못해"

뉴스1       2025.02.28 10:11   수정 : 2025.02.28 10:21기사원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임세원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고심하자 "오전까지 임명하지 않는다면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국회 권한 침해라고 선고했다"며 "당연한 상식을 헌법재판소가 다시 확인해 준 것인데 최 권한대행은 마은혁 후보자 임명은커녕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기상천외한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선출했으니 바로 임명하라는 것이 헌법재판소 선고 취지이고, 헌법정신인데 무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냐"며 "최 권한대행은 마치 자신이 헌법 위에 군림하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어서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와 무관하게 내란 동조 의혹과 정황도 존재한다"며 " 오늘 오전까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경고한다. 오전 중에 꼭 임명하고 오후에 국회로 와서 국정협의회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또다시 당론으로 반대했다"며 "심지어 권성동 원내대표는 명태균이 민주당 사람이라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검 찬성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민주당 사람이냐"며 "아무말 대잔치는 멈추고 자중하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최 권한대행이) 공범이 아니면 거부할 이유가 없으니 국회의 권한을 존중하고 명태균 특검을 즉시 공포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윤석열-명태균 통화녹음이 나와도 명태균 특검법을 반대할 명분이 도대체 뭐가 있냐"며 "내란의 방아쇠와 공천개입을 규명할 명태균 특검을 반대하는 유일한 명분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초토화를 막는다는 것인데 이쯤 되면 범죄집단의 집단자백"이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초토화될 정도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국민이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 알 권리를 뭉개고 또 윤석열 같은 부적격 후보들을 줄줄이 내세워 나라를 초토화하겠다는 거냐"고 따졌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편들기에 나섰다"며 "만에 하나 명태균 특검법도 재의요구권 행사를 정무적으로 판단할 심산이라면 오늘 당장 대행의 옷을 벗고 내란당 국민의힘에 입당 선언을 해라"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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