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진심" 최원석 BC카드 사장, MWC 3년 연속 참관

파이낸셜뉴스       2025.03.02 14:06   수정 : 2025.03.02 14:06기사원문
카드업계 최초·유일 사례
BC카드, KT부스 내에 자체 부스 설치도





[파이낸셜뉴스]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오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참관할 예정이다. 국내 카드사 CEO 중 유일한 참여 사례다.

최 사장의 이번 행보는 AI 사업에 대한 BC카드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BC카드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기업정보조회업'을 획득한 것은 물론 '데이터 전문기관',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등 정부 인가의 데이터 사업 5개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하는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세 번째로 MWC 행사를 참관한다. 목적은 각국의 최신 AI 기술 동향 파악으로, 이로써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에 이어 KT그룹 금융 계열사 CEO들이 모두 MWC에 참가하게 됐다.

BC카드는 2014년, 2015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대주주인 KT와 협업해 KT부스 내에 자체 부스를 설치 및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BC카드는 2023년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Beyond the border, Seamless Payment)’라는 주제로 △페이지(pay-Z)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 BAIS)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 및 기술을 총망라해 소개했다.

올해 부스 주제는 'K-포차'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K-포장마차 감성'을 재현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의 심리를 공략했다. 부스 내에서는 하이오더 및 BC카드 AI 기반 라이프스타일 소비 추천, AI 결제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최 사장의 MWC 참관과 BC카드의 부스 참여는 평소 '국가대표 금융 AI 리딩 컴퍼니'를 표방하는 BC카드의 경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BC카드는 2023년 금융권 최초로 GPT-4 기반 AI투자비서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개발한 한국 최적화 거대언어모델(LLM)인 'K-금융 특화 AI'를 무상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개발 단계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금융 언어자료('말뭉치') 180만건을 무상 공개했다.

BC카드 관계자는 "BC카드는 현재 국내 카드사 중 AI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AI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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