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 AI인재 美 방문 막는다… "기술유출 우려"

파이낸셜뉴스       2025.03.02 18:20   수정 : 2025.03.02 18:20기사원문

중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국 인공지능(AI) 기업 대표들과 연구자 등 핵심 인력의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방문을 사실상 금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자국 AI 전문가들의 해외 여행을 규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여행을 사실상 막고 있다.

자국 AI 산업 핵심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AI 핵심 인력들이 미국을 방문했다가 자칫 구금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들을 억류한 뒤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중국 지도부는 미국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AI 등 자국 기술이 독자적으로 생존하면서 경제를 주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AI 핵심 인력 미국 여행 금지는 이전처럼 비공식적으로 내려진 조처다.

명시적으로 여행을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당국이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 등 알리바바, 딥시크 등이 본거지를 둔 지역의 기술 허브를 대상으로 지침을 내렸을 뿐이다.


중국 당국은 AI를 비롯해 로봇과 같은 전략적으로 민감한 산업 핵심 인력들을 대상으로 미국과, 미 동맹 지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시급한 출장이 아니면 외국에 나가지 말라는 것이다.

또 당국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미 동맹 지역을 방문하려는 이들에게는 출국 전 여행 계획을 당국에 보고하고 귀국 후에는 외국에서 누구를 만났는지에 관해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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