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SK온 ‘인터배터리 2025’서 신기술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3.03 18:43
수정 : 2025.03.03 18:43기사원문
삼성SDI, 현대차와 로봇 등 선봬
SK온, 무선BMS 액침냉각 공개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제품을 선보이며 SK온과 SK엔무브는 배터리 안전성 및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차용 '액침냉각' 기술을 뽐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전시 부스에서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서비스 로봇인 '달이'가 환영 인사와 함께 삼성SDI의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는 등 실제 시연을 통해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아울러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라인업을 공개한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의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와 출력 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에 전시되는 46파이 배터리는 4680·4695·46100·46120 등 4개 제품이다.
SK온과 SK엔무브는 배터리 안전성 및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차용 '액침냉각' 기술을 선보인다. 액침냉각은 절연성 냉각 플루이드를 배터리 팩 내부에 순환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냉매가 배터리 셀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공랭식, 수랭식 등 간접 냉각 방식보다 온도 상승을 더욱 효율적으로 억제한다. 급속충전 등 발열이 심한 상황에서 배터리 셀 온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면, 열 폭주 발생을 방지해 화재나 폭발 위험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산업 분야에서 액침냉각 기술이 각광받는 이유다.
특히 SK온은 독자적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접목해 액침냉각의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온 무선 BMS가 적용된 액침냉각 모듈 내부에는 별도 케이블이 없어 냉각 플루이드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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