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거래 끝판왕 '송파·강동 신축 대단지'
파이낸셜뉴스
2025.03.03 18:54
수정 : 2025.03.03 22:36기사원문
상위 10위권 중 8개 휩쓸어
파크리오·고덕그라시움 1·2위
3·4위 헬리오시티·올파포 등
3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송파구·강동구 아파트들이 지난 1~2월 서울 내 가장 많이 팔린 단지 10위권 안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위, 4위, 6위, 7위는 강동구가 차지했다. △고덕그라시움(37건) △올림픽파크포레온(29건) △선사현대(26건) △강동롯데캐슬퍼스트(24건) 순으로 총 116건이다. 2019년 입주해 그간 탄탄한 매매량을 유지해 온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에, 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 거래까지 더해지며 힘이 실리는 모양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만큼, 거래량은 올해부터 2~3년 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선사현대와 강동롯데캐슬퍼스트 역시 2900여가구, 3200여가구로 이뤄져 강동의 주요 단지로 자리잡은 곳이다.
최근 거래량이 높은 이들 단지에서 신고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거래량 1위인 파크리오 전용면적 59㎡는 지난 6일 21억2000만원에, 2위인 고덕그라시움 84㎡는 지난 12일 21억원에 손바꿈됐다. 또 헬리오시티 49㎡는 지난 1월 11일 17억5000만원에, 올림픽파크포레온 59㎡는 1월 23일 20억5236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에서는 인접한 두 지역인 송파구와 강동구 부동산은 앞으로도 등락을 함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집값 키맞추기'를 서로 주고 받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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