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인 자영업자 26만8천명'...전남도, 고용보험료 20% 최대 3년간 환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3.04 08:53
수정 : 2025.03.04 08:53기사원문
경영 부담 완화 위해 근로복지공단·전남신용보증과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6만8000명에 달하는 전남지역 1인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보험료를 지원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전남지역 1인 자영업자는 약 26만8000명이지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장기화로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고용보험 가입을 꺼리는 자영업자가 많아 가입자는 800여명에 불과하다.
사업 대상은 전남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다. 매월 납입하는 고용보험료의 20%를 최대 3년 환급 지원한다. 고용보험 등급에 따라 월 8190원에서 1만5210원까지 차등 지급, 연간 최대 18만2520원을 환급해 준다.
또 정부 지원분까지 포함하면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는 납입한 고용보험료의 최소 70%에서 최대 100%를 환급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료 지원을 바라는 1인 자영업자는 4일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자영업종합지원센터)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고용보험 가입 여부 및 보험료 납부 실적을 확인해 분기별로 환급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사업은 자영업자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폐업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자영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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