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임기 1년여 남기고 돌연 사의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6:08   수정 : 2025.03.04 16:15기사원문
임기 10개월여 남기고 사퇴, 대학교수 복귀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지난 2022년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말까지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10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 합류 등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H 사장 취임 이전부터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만큼, 대학에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새로운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이종선 부사장 겸 기회경제본부장이 사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된다.


김 사장은 주택 및 도시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와 서울대, 고려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뒤 지난 2006년부터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를 맡아왔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GH 사장 임기 중 새로운 주택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을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경기도의회 반대에 막혀 현실화 되지 못했다.

GH 관계자는 "임기를 많이 남겨둔 상황에서 사퇴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며 "대선 캠프행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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