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두뇌 전쟁... 삼성전자 TF 띄웠다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8:47
수정 : 2025.03.04 18:47기사원문
파운드리 성능향상 조직 만들어
모바일 AP 초격차 회복 총공세
엑시노스2600 수율이 최대관건
내년 출시 갤S26에 탑재 나설듯
지난 엑시노스2500은 최신 공정인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활용했으나, 낮은 수율에 발목이 잡혀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되지 못했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선단공정 관련 부서 산하에 '성능향상TF'를 꾸리고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선단공정의 성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2나노 공정인 'SF2' 공정을 활용한 엑시노스2600의 수율이 이전 세대인 엑시노스2500 대비 유의미하게 높다"면서 "내부적으로 내년 1·4분기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 S26 탑재에 사활을 걸고 TF를 꾸린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모바일 AP의 경우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를 맡고 파운드리사업부가 위탁생산하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내부에선 '이번이 마지막'이란 절박함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엑시노스2400 이후 엑시노스 부활은 곧 삼성전자에 수조원의 비용절감과 실적개선 효과가 있어 비메모리사업부(시스템LSI·파운드리)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엑시노스2600의 안정화는 곧 2나노 제품의 안정화를 의미, 선단공정 고객사에 갈증이 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고객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 때문에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모두 엑시노스2600 안정화를 실적 반등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파운드리사업부는 기존 선단제품별TF에 더해 성능향상TF가 꾸려지면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사업부 직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니모(엔비디아의 삼성전자 고객사 코드명)의 경우 꾸준히 시제품을 보내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파운드리 수주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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