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 임신 성공률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2025.03.05 11:27
수정 : 2025.03.05 11:33기사원문
최신 편광현미경 도입, 정밀 배아 진단 가능
[파이낸셜뉴스]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가 난임 치료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편광현미경을 도입했다. 빛의 굴절도를 이용해 제작한 특수현미경인 편광현미경을 이용하면 난자 내 방추사의 정밀 관찰이 가능해 질 좋은 난자를 선별하고 최적의 수정 시기를 결정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방추사는 세포 분열 시 염색체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는 미세소관 구조다.
이에 따라 체외수정 시술 후 자연유산을 2회 이상 경험했거나 반복적인 임신 실패, 낮은 수정률이나 심한 기형 정자증이 있는 경우 편광현미경을 이용한 정밀 진단이 가능해 임신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실 민성훈 박사는 "편광현미경 도입을 통해 난자 및 배아의 질을 보다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978년 문화숙산부인과를 모태로 하는 좋은문화병원에는 현재 산부인과(산과·부인과 질환 포함) 전문의가 17명 있으며 지금까지 11만5859명의 아이가 출생했다.
1988년 문을 연 난임센터에는 현재 5명의 전문의와 난임의학연구실 박사 1명 등 총 5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며, 지금까지 1만1095명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났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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