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조작해 17억 '꿀꺽' 한 신한銀 직원..올해만 두번째 사고

파이낸셜뉴스       2025.03.07 10:40   수정 : 2025.03.07 13:45기사원문
자체 감사서 적발 금감원 보고... 횡령 직원은 잠적 상태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에서 기업담당 직원이 수억원의 금액을 횡령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 모 지점 기업대출 담당 직원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은행과 거래 중인 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위조한 서류로 대출을 받고 갚기를 반복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 기간은 3년이며, 규모는 약 17억원이다.

신한은행 측은 상시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사고를 발견했고,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수사기관에 고소한 상황이다.

A씨는 현재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수출입 관련 서류를 조작해 대출을 일으켜 발생한 사고"라며 "고객들의 계좌에서 횡령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내부 조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횡령 금액을 확인할 계획이며, 금융사고 발생 사실도 공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도 상황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고로 판단되면 수시검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를 지난달 7일 공시한 바 있다. 사고 금액은 19억9800만원 규모로 지난 2021년 4월 22일부터 지난해 4월 30일까지 3년간 이어졌다.

이번 횡령으로 올해만 두 번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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