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반사이익' 이마트 주가 힘받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3.09 18:34
수정 : 2025.03.09 18:34기사원문
52주 신고가에 목표가도 상향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지난 7일 2.88% 오른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7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연이어 이마트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은 7일 보고서를 내고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91% 상향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제시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이르면 이달부터 할인점을 중심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수혜가 이마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도 지난 6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연간 매출액은 작년 기준 6조9000억원이다. 이마트와 영업 경합지 수준이기에 최소 5%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납품 중단으로 따른 이마트의 제조업체들에 대한 협상력 강화로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도 이마트에는 호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8.4로 저점을 다진 뒤 올해 2월 95.2까지 올라왔다. 키움증권은 올해 이마트의 연간 영업이익을 5113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내수소비경기가 최악의 수준에서 탈출하면서 이마트 주요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며 "올해는 극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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