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높이 클라이밍 체험 중 과호흡 증상 고교 1학년 숨져
파이낸셜뉴스
2025.03.11 11:35
수정 : 2025.03.11 13:38기사원문
울산학생교육원에서 체험활동 중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고교 1학년 학생이 인공암벽 타기 체험 중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5분께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울산학생교육원에서 클라이밍 체험 활동에 참여하던 고등학교 1학년 A군에게 과호흡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A군이 참여한 체험 활동은 울산학생교육원에서 학교의 신청을 받아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행복어울림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해당 학교는 1박 2일 숙박형 과정을 신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체험 활동 현장에는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와 파견 교사 등이 5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측은 체험 활동 신청을 할 때 제출하는 건강 이상 학생 명단에는 A군이 없었으며 클라이밍 전에도 준비 운동을 하고, 몸이 불편한 학생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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