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해외 초연작으로 에반 플레이시 '그의 어머니' 공연
파이낸셜뉴스
2025.03.11 13:58
수정 : 2025.03.11 13:58기사원문
4월 2~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은 2025년 해외 초연작으로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의 '그의 어머니(Mother of Him)'를 상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에반 플레이시의 장편 희곡 데뷔작인 '그의 어머니'는 지난 2010년 초연 후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크로스 어워드 신작 희곡상을 수상했다. 인간 본능의 직시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가치 갈등을 첨예하게 대립시키는 동시에 인물의 치열한 심리적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인간 군상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류주연이 연출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김선영이 브렌다 역을 맡는다. 또 최호재(매튜)와 최자운(제이슨), 홍선우(로버트), 김용준(스티븐), 이다혜(제시카), 김시영(테스)이 작품에 합류한다.
류주연 연출은 "예상치 못한 극적 전개와 흐름이 의외성을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작품"이라며 "궁지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한 사람, 어쩌면 우리 모두의 본능적인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극은 오는 4월 2~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며, 4월 6일 공연 종료 후에는 류주연 연출과 배우 김선영, 김용준이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