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故 휘성 애도 "좋은 음악들 잊지 않겠습니다"
뉴스1
2025.03.11 14:06
수정 : 2025.03.11 14:06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을 애도했다.
장성규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음악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장성규는 검은 바탕의 화면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더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알앤비라는 장르를 대중화한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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