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녀 이상 가구 공항서 우선출국… 기업 양육지원금 1인당 20만원 비과세
파이낸셜뉴스
2025.03.11 18:08
수정 : 2025.03.11 18:17기사원문
崔대행, 인구비상대책회의 주재
다자녀 가정 등 밀착형 지원 강화
에이지테크 육성 R&D 투자도 확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결혼 페널티를 해소하고 임산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필두로 전국 주요 공항에 3자녀 이상 가구의 공항 이용 시 우선출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호텔 이용 시에 최대 투숙인원에 영유아를 제외하고 체크인도 패스트트랙으로 운영된다.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도 보강했다. 자녀가 많은 가구는 더 큰 혜택을 받도록 기업 양육지원금 비과세 한도를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조정한다. 자녀(6세 이하)가 2명인 경우 40만원, 3명인 경우 6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
초고령사회 대응과 관련해서는 아직 초창기인 국내 에이지테크 기업·산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장 형성 및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AI 돌봄로봇 △웨어러블·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 질환 치료 △항노화·재생의료 △스마트 홈케어 등을 5대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5대 중점분야에 대한 R&D 투자 대폭 확대(현재 연간 약 3900억원 투자 추정)를 목표로 '에이지테크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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