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이 드신 거야"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먹던 밥 주는 시모
파이낸셜뉴스
2025.03.12 07:03
수정 : 2025.03.12 10:10기사원문
시누이 부부에게는 새로 지은 밥 줘
"조금 치사하게 느껴지기도…" 한숨
[파이낸셜뉴스] 시아버지가 남긴 밥을 먹으라고 주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방송에서 전했다.
A씨는 "새 밥이 있음에도 시아버지가 먹다 남긴 밥을 주셨다"며 "반면 남편과 시누이, 시아버지 등에게는 늘 새로 지은 밥을 주시는 것 같더라"고 했다.
그는 "최근에는 찜찜하다는 생각이 들어 남은 밥 먹는 것을 거절했다"며 "그랬더니 제 아들에게 남은 밥을 주려고 하길래 '얘도 배부르대요'라며 내가 막았다"고 밝혔다.
A씨는 "얼른 밥그릇을 치웠는데 잠시 후 시누이 부부가 오니까 (시어머니가) 새로 밥을 해 주더라"며 "시어머니가 악의를 가지고 그런 건 아니지만, 조금 치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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