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신'도 안통했다...아파트의 무덤 된 이곳
파이낸셜뉴스
2025.03.12 10:56
수정 : 2025.03.12 10:56기사원문
부산, 제주, 광주 등 준공 5년 이하 평균 거래가격 올라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아파트)'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에 대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가격 상승세가 가장 큰 지역은 부산이었다.
뒤이어 △제주(6011만원) △광주(4559만원) △강원(3874만원) △경북(3018만원) 등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거래금액이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은 6억5205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7억2697만원) 대비 7492만원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어 충남(-1130만원) 경남(-955만원) 등도 하락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래량도 증가했는데 올해 하이엔드 단지 거래 증가로 10억원대 거래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제주는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2억원대 거래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3억원대부터 거래가 이뤄졌다.
신축 수요가 활발한 지역의 분양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가격이 더 오르기전 내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로 조성된다.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테라'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초품아' 입지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다목적실내체육관 등 커뮤니티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총 999가구 규모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며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중흥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원에 건립되는 '원주역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5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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