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학장학금 지원비중 60%→70%'·'다자녀 지원기준 셋째→둘째'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3.12 12:36   수정 : 2025.03.12 13:02기사원문
청년 간담회에서 점진 계획 언급
"청년세대 경제적 부담 완화 노력"
대학·대학원생 알바 건보료 애로사항 등도 청취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대학·대학원생 등 청년 세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장학금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현행 60%인 총 등록금 대비 장학금 재원 비중을 70%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준을 현행 '셋째 자녀부터'에서 '둘째 자녀부터'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당 청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당 중앙청년위원회 측 청년 관계자를 비롯해 당 지도부 및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위원들이 참석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년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 총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현재 60%에서 70%까지 높이겠다"며 "특히 다자녀 학자금 지원 기준을 현행 셋째 자녀부터 지급하는 것에서 둘째 자녀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 관계자들은 대학등록금 인상분 중 학생 복지 예산 확대, 대학등록금 인상 의사결정 과정에서 학생 측 참여 절차 보완, 아르바이트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전국 대학생들에 대한 환경 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1년에 두 번 정도는 파악을 해서 대학생위원회에 간담회를 통해서 알려줬으면 한다"며 "등록금 인상분 중 몇 퍼센트가 교직원 처우개선, 시설 개선, 학생복지 등에 쓰였는지 알려주고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당 교육위원들에 주문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행 장학금 제도와 관련해서도 현행 60% 제도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체감되는지 설문조사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권 원내대표는 대학원생 연구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도 "국가 재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하는 차원에서 한 번 더 재정당국과 논의해보도록 하겠다"며 "정부와 협의해서 내년도 예산부터는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건강보험료와 관련해선 김채수 당 중앙대학생위원장이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다. 그런데도 정부는 취약계층이나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만 건강보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을 뿐 청년층 알바생 지원책은 전혀 없다"며 "청년층,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 알바생들에게도 건보료 감면 혜택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시도할 수록 오히려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라며 "이 부분도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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