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TDF2050, 자금유입 1위
파이낸셜뉴스
2025.03.12 18:09
수정 : 2025.03.12 18:09기사원문
국내 타킷데이트펀드(TDF) 시장의 무게 중심이 공모형에서 ETF형으로 옮겨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투자하기 편한 ETF형 상품을 선택하고 있어서다.
12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올해 567억 자금유입으로 전체 2050 TDF 빈티지(목표시점) 33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TDF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연금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95개 상품, 1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에는 공모형 펀드가 중심을 이뤘으나, 2022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50액티브를 포함한 ETF형 TDF가 첫 선을 보인 이후 2년여 만에 ETF형 TDF 시장은 총 16개 상품, 순자산 3723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총 보수는 기준 연 0.3%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TF 특성상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으며, 환매 기간은 거래일 포함 3일로 짧다. 또한 실시간 투자 자산 목록 공개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TDF ETF 상품들은 거래량이 풍부해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포함되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한 성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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