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바이오산업 아낌없이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3.12 18:13   수정 : 2025.03.12 18:13기사원문
바이오펀드 내년까지 1兆로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바이오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에 참석해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의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논의, 규제 개혁, 사업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산업계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바이오 정책 지원 체계를 혁신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바이오·의료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AI 기술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 현상과 맞물리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최근에는 AI, 양자기술과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꼽히면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급부상했다"고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일찍부터 바이오·의료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서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클러스터는 서울시 바이오·의료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2017년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지난해에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열었다. 또 창동·사계 지역에는 디지털 바이오시티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 바이오 펀드는 현재 9000억원 규모에서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혹시라도 조기대선이 열리게 되면 위험하고 불안하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지 않겠나"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의미에서 우리 당도 혹시 열릴지 모르는 조기 대선에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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