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운용사 렉스마크, 암트랙과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 소송 종결

파이낸셜뉴스       2025.03.12 18:30   수정 : 2025.03.12 1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운용사 렉스마크는 암트랙(Amtrak·미국철도여객공사)과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 구역 임대권에 관한 소송이 종결됐다고 12일 밝혔다.

렉스마크는 미국 뉴욕이 본사다. 30개 이상의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대리해 2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고 운용해오고 있다.

암트랙이 2022년 강제수용 소송을 제기하던 당시 유니언 스테이션의 임대권은 렉스마크가 소유했다. 2024년 여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해당 자산의 점유권(운영권)을 암트랙에 반환하라는 판결을 판정을 내렸다.

렉스마크는 암트랙이 ‘유니언 스테이션’을 강제 수용하면서 처음 제안했던 금액의 2배가 넘는 금액으로 2월 초 합의안을 도출했다. 암트랙은 유니온 스테이션의 일반적인 경영과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1907년 개장한 워싱턴 유니언 스테이션은 암트랙 국내 노선 중 여객 이용 규모가 2번째로 큰 시설이다.
2024회계연도 기준 이용 승객 수는 560만명을 기록했다.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의 재임대권을 보유한 렉스마크의 마이클 레비보(Michael Rebibo) 대표이사는 “유니온 스테이션이라는 기념비적인 자산에 더 이상 관여할 수 없게 돼 안타깝지만 합의가 성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상당한 난관에 봉착했으나 유니온 스테이션이라는 상징적인 시설을 성실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유니온 스테이션이 성장하고 더욱 번창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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