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지난해 보수 92억원 받아..조현상 부회장은 280억원
파이낸셜뉴스
2025.03.13 17:39
수정 : 2025.03.13 17:39기사원문
조현상 부회장 퇴직금 더해 280억원 수령
[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약 92억원을 받았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퇴직금까지 포함해 약 280억원을 수령했다.
효성은 13일 조 회장이 지난해 급여 58억원, 상여 33억8300만원 등 총 91억8300만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급여 20억원, 상여 3억원, 특별공로금 85억원, 퇴직소득 171억9200만원 등 총 279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HS효성을 이끌고 있다.
효성 측은 "재임 중 효성의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신규사업 투자 및 인수 합병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 등을 고려해 특별 공로금을 산출·지급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등기임원에 대해 퇴직금 이외에 퇴직금의 50% 범위 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특별 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에서도 급여 23억7500만원, 상여 20억1500만원 등 43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또 지난해 3월 29일 별세한 고 조석래 명예회장에게도 1∼3월분 급여 7억5000만원이 지급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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