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미래 슈퍼사이클 준비"
뉴스1
2025.03.14 09:07
수정 : 2025.03.14 09:0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SDI(006400)가 미래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주식 수는 1182만 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에 활용한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시설투자에서 양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배터리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부진)에 빠진 전기차 시장이 이르면 내년 중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미국 내 스텔란티스·GM과의 합작투자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신기술 개발 및 양산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로 보유자산 활용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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