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확 줄어든 전공의, 이마저도 3명 중 2명 수도권 병원 근무
뉴시스
2025.03.14 10:02
수정 : 2025.03.14 10:02기사원문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복지부 자료 받아 에방의학과 11명·심장혈관흉부외과 18명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가 작년의 12% 수준에 그친 가운데, 근무 중인 전공의 3명 중 2명마저 수도권 소재 병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역의료 공백이 더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672명 중 수도권 병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1097명으로 65.6%에 달했다. 전공의 3명 중 2명은 수도권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비수도권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575명(34.4%)이었다.
애초 정부는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배분을 지난해 5.5대 4.5에서 올해는 5대5로 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자 정부는 복귀 유인책으로 수도권 정원을 유지해 5.5대 5로 조정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수련 및 입영 특례 등을 제시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련을 시작한 전공의들은 작년 3월 임용 대상자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에 머물렀다.
상반기 레지던트 1461명을 전문 과목별로 보면 내과가 1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의학과 171명, 정형외과 160명, 정신건강의학과 121명이 뒤따랐다. 반면 예방의학과는 11명에 그쳤으며 방사선종양학과 12명, 핵의학과 14명, 심장혈관흉부외과 18명 등 10명 내외에 머물렀다.
김선민 의원은 "무모한 의대 증원으로 수많은 전공의 사직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도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에 수도권에 2배 많은 전공의가 배정되면서 지역의료 공백이 더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며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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