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30㎝ 설벽'에 갇혔던 한라산 백록담, 50일 만에 열린다
뉴스1
2025.03.14 11:03
수정 : 2025.03.14 11:09기사원문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겨울 폭설에 갇혔던 한라산 백록담이 다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 1월 27일부터 출입을 통제했던 한라산 백록담을 오는 17일부터 50일 만에 재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1월 17일 이후 17일간 이어진 이례적 폭설로 누적 적설량이 2m30㎝에 달해 주변부에 설벽이 형성된 탓이었다.
이번 재개방 후 첫 정상 산행은 오는 17일 오전 9시 40분 성판악 진달래밭과 관음사 삼각봉에서 시작된다. 정상 탐방객들은 아이젠, 스패치, 스틱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등반할 수 있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산악안전대도 함께하기로 했다.
반면 돈내코 코스의 경우 남벽 분기점 구간 급경사로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 당분간 계속 통제될 예정이다.
고종석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탐방로 곳곳에 미처 녹지 않은 눈으로 인한 발 빠짐과 조난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며 "탐방객들은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